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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정당, 친구가 보낸 골목이 아니었어요
친구가 먼저 가 있다고 해서 따라갔어요. 그런데 친구가 보낸 골목은 유정당이 아니었어요. 삼 분을 헤맸어요. 퇴근 인파가 빠지기 전엔 골목 입구가 안 보여요. 전화를 걸까 하다가, 상호가 적힌 작은 등을 보고 거기서 멈췄거든요. 친구는 이미 안에 있었어요. 저는 늦었다고 미안해하고,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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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가 먼저 가 있다고 해서 따라갔어요. 그런데 친구가 보낸 골목은 유정당이 아니었어요. 삼 분을 헤맸어요. 퇴근 인파가 빠지기 전엔 골목 입구가 안 보여요. 전화를 걸까 하다가, 상호가 적힌 작은 등을 보고 거기서 멈췄거든요. 친구는 이미 안에 있었어요. 저는 늦었다고 미안해하고, 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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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 오는 날 유정당으로 갈 때 제가 챙기는 건 우산보다 신발이에요. 체크는 간단해요. 바닥이 빛나는지, 처마가 있는지, 문턱이 미끄러운지. 퇴근 인파가 빠지기 전엔 골목 입구가 안 보여요. 셋 중 문턱만 신경 쓰였고, 안은 마른 상태였어요. 안마를 받는 동안 신발이 생각나진 않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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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이 빠질 때를 기다렸다가 유정당으로 들어갔어요. 북적이는 후기는 오늘 기분과 안 맞았어요. 비 온 다음 날 후기를 먼저 찾았어요. 바닥이 미끄럽다는 말은 신발 고를 때 도움이 됐거든요. 벨을 누르기 전에 층수를 문자와 맞춰 봤어요. 숫자가 같아서 그제야 안심하고 눌렀거든요. 휴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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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이 빠질 때를 기다렸다가 유정당으로 들어갔어요. 북적이는 후기는 오늘 기분과 안 맞았어요. 후기 첫 줄이 같은 곳은 광고 같아서 넘겼어요. 문장이 제각각인 글만 읽었어요. 초인종이 문 위쪽에 있어서 한 번 놓쳤어요. 두 번째에 눌리니까 바로 대답이 나왔어요. 물컵을 먼저 주고 설명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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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가 그쳐서 우산은 접어 두고 유정당을 다시 봤어요. 젖은 날 후기는 빼고 마른 날 글만 읽었거든요. 오래 기다렸다는 문장이 겹친 곳은 뺐어요. 오늘은 서서 시간 보내기 싫었거든요. 계단이 가파라서 난간을 잡고 올라갔어요. 층 표시는 계단참 벽에 작게 있었거든요. 방향제가 아니라 비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