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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정당, 사무실 불 꺼진 뒤의 골목
사무실 불이 꺼진 뒤에 유정당으로 가면 어떤 분위기일까. 저는 야근을 미루고 그 시간을 골랐어요. 역에서 내리면 직장인 걸음이 아직 빨라요. 낮에 보이던 현수막은 접혀 있고, 남은 불은 상호뿐이었어요.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. 문은 조용히 열렸고, 안은 바깥보다 말이 적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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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무실 불이 꺼진 뒤에 유정당으로 가면 어떤 분위기일까. 저는 야근을 미루고 그 시간을 골랐어요. 역에서 내리면 직장인 걸음이 아직 빨라요. 낮에 보이던 현수막은 접혀 있고, 남은 불은 상호뿐이었어요.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더라고요. 문은 조용히 열렸고, 안은 바깥보다 말이 적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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집에 갈 생각이었는데 전철 문이 닫히기 전에 내렸어요. 유정당은 그 역에서 가깝다는 걸 갑자기 기억했거든요. 퇴근 인파가 빠지기 전엔 골목 입구가 안 보여요. 가방이 무거워서 천천히 걸었어요. 그래도 돌아가고 싶진 않았어요. 안은 따뜻했고 말은 짧았어요. 스웨디시를 받는 동안 바깥 일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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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근을 빠지고 유정당은 간 건 걸어갈 수 있어서예요. 전철은 한 정거장만 더 보고, 골목 폭이 적힌 글만 남겼거든요. 지도에 골목이 안 나오는 곳은 일단 보류했어요. 걸어 본 사람이 방향을 적은 글이 남았거든요. 계단이 가파라서 난간을 잡고 올라갔어요. 층 표시는 계단참 벽에 작게 있었